부평구가 길에 널려 있는 불법 광고전단 수거도 청소년 자원봉사 활동으로 인정키로 해 관심을 끈다.
 부평구는 28일 이같은 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청소년 자원봉사 탄력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청소년들이 길거리에서 불법 광고지를 수거해 오면, 일정 수량을 기준으로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봉사활동 1시간으로 인정되는 수거량은 대형 벽보 10매, 소형 첨지물 30매, 전단(A4 용지) 30매, 명함형 전단 50매다.
 불법 광고지 수거의 봉사시간 인정은 박윤배 구청장의 동 순회 방문 시 주민과의 대화에서 청취한 건의사항을 반영키로 하면서 한 것.
 등·하교길 학생들이 도로변과 거주지 인근에서 수거한 각종 광고물을 구청이나 동사무소로 제출하면 봉사활동 인정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이번 조치가 주변의 쉬운 일부터 시작하는 봉사활동 마인드를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고, 올 해를 ‘환경 원년’으로 설정한 구의 각종 관련 사업시행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송영휘기자(블로그)ywsong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