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극복국민운동 인천본부가 올해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사업」이 오리농장을 직영하는 6월부터 본격화된다.

 인천본부는 이번사업을 환경을 개선하고 실업자를 구제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의 쓰레기처리 예산도 절감하는 1석3조의 효과를 노리고 지난 4월부터 전국최초로 시도해 주목을 받아왔다.

 직영 오리농장(실업극복 협동농장)은 계양구 다남동에 6천평 규모로 개장되며 3만수의 오리가 하루 30t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게된다.

 이렇게 되면 10억원 정도의 음식물쓰레기 수거비용이 절감되며 60명 가량을 추가로 고용할 수 있다.

 인천본부는 지난 4월부터 계양ㆍ부평ㆍ연수구 음식점과 263개소와 아파트 8천5백80세대와 계약을 체결, 하루 약 15t의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해 강화지역 농가에 닭과 오리의 사료로 공급하면서 환경개선과 고용창출을 늘려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수거량은 녹색기술(주)로부터 사료로 가공해 공급하고 있으며 사단법인 「흙살림연구소」 「축산기술연구소」로부터 기술을 지원받고있다.

 앞으로 인천 도시 전지역을 대상으로 음식점 900개소, 아파트 6만5천세대와의 수거계약을 늘려나가 일일 수거량 300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하루 700t 가량으로 전체 생활쓰레기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본부는 지난 4월 「인천환경운동연합」 「쓰레기문제해결을 위한 인천시민운동협의회」 「강화환경노업농민회」 「대한재생공사」 등 7개 민간단체들로 환경사업단을 구성했으며 실업극복 중앙본부에서 사업비 4억7천만원을 지원받아 운영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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