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공단 등 인천지역 공단 경기가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남동ㆍ부평ㆍ주안지원처 등에 따르면 4월중 가동률은 남동공단이 74.35%, 주안 75.1%, 부평은 81.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5%, 1.7%, 7.0%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남동과 부평공단은 지난달보다도 가동률이 2.33%, 7.9%가 증가했다.

 남동공단의 경우 4월말 현재 입주업체는 2천9백18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개가 줄었으나 3월에 비해서는 21개가 늘어났다.

 자동차부품 전기 전자 공장이 밀집된 남동공단은 자동차 경기 수출 호조 및 가전제품 내수 회복으로 4월 중 생산이 4천8백36억8천1백만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193.93%나 증가했다.

 수출은 9천4백35만6천달러로 무려 288.55%나 늘었다.

 부평 주안공단은 4월 중 생산이 7백68억6천5백만원, 2천97억3천2백만원으로 3월에 비해 1백41억2천6백만원, 7백49억5천2백만원 느는 등 올 들어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용의 경우 남동공단은 5만6백24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5천58명이 늘어나는 등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주안 부평공단은 1만8천2백28명, 8천4백33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천2백44명, 574명 줄었다.

 243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인천주물산업단지도 4월 들어 조업률이 70%를 넘어서면서 서서히 활기를 찾고 있다.

 남동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줄곧 가동률이 60%를 벗어나지 못하는 등 공단이 최악의 상황을 맞았으나 정부의 중소기업지원 대책과 내수 및 수출경기호조로 올해초부터 가동률ㆍ생산ㆍ수출 등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부터 공단경기가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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