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로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이한다’
 (사)인천마라톤조직위원회와 중구청은 오는 31일 월미도에서 제야의 밤 행사로 ‘러닝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월미도 해사고 맞은편 옛 군부대 터에서 오후 10시부터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월미산 정상에서 있을 개막 점화식과 함께 시작한다.
 사물놀이패와 삐에로가 나와 행사 분위기를 돋우면, 록 그룹 ‘네추럴 푸드’가 신나는 록 음악으로 행사의 문을 연다. 길놀이팀이 ‘어울덩 더울렁 대동한마당’을 펼치면, 김홍섭 중구청장과 김기성 중구의회 의장이 캠프화이어 점화에 나서게 된다. 행사는 북 퍼포먼스와 배일호, 국도영 등 인기가수의 흥겨운 노래로 이어진다.
 시민들은 행사장에 들어서며 새해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태우고, 31일 자정을 기해 서울 보신각에서 벌어지는 타종현장을 대형화면을 통해 바라보게 된다.
 이어 새해맞이 박터뜨리기 행사와 불꽃쇼가 펼쳐지고, 새해 10분 출발 총소리와 함께 참가자들은 월미도 문화의 거리를 한바퀴 돌며 새해 소망을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보낸다.
 (사)인천마라톤조직위는 행사장 주변에서 따뜻한 음료와 먹을 거리를 무료로 제공하고, 제기와 널뛰기 등 전통민속놀이 한마당도 펼쳐 새해분위기를 띠울 계획이다. 추최측은 31일 오후 9시부터 1일 오전 1시까지 인천역에서 행사장을 잇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고, 행사장 인근에 1천5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마련했다. /김주희기자 kimju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