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국악관현악단이 연말 소외계층을 찾아 국악공연을 펼친다.
 28일 오후 1시와 4시 성남정성노인의 집(분당구 석운동)과 장애인복지시설 예가원(분당구 야탑동)에서 ‘열린 참사랑 음악회’를 연다.
 우리 민족의 기상을 빠른 장단에 담은 ‘고구려의 혼’과 현대인의 고뇌를 산조와 시나위풍, 재즈풍으로 표현한 ‘삶의 방황을 넘어’ 등 창작음악과 ‘배 띄워라’ 등 현대 감각에 맞게 편곡한 음악을 선보인다.
 남도민요와 진도아리랑, 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가 ‘오나라’, CF동요 ‘올챙이와 개구리’도 들려준다. 해설은 지휘자 박호성씨가 맡았다.
 성남국악단 관계자는 “몸이 불편해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노인들과 장애인들이 우리 음악을 통해 잠시 시름을 잊고 희망과 여유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98년 12월 창단된 성남국악단은 그동안 해설을 곁들인 음악회 등 다양한 테마로 50여차례공연을 펼쳐왔다. /성남=송영규기자 yg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