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강화 저서득층 복지 사업 등도 적극 추진
 “포천의 2005년은 매우 분주할 것입니다.”
박윤국 시장은 새해 청사진을 밝히는 자리에서 이처럼 말문을 열었다. 내년 한 해 새롭게 벌일 일들이 산적해있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한 포천 아시아 아트 페스티벌과 신생아 출산 장려금 지원, 2005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및 투자상담회 개최, 개성인삼 남북공동경작사업추진 등 새로운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당초 시가 밝힌 내년도 시정목표는 ▲일류 자치경영 ▲풍요로운 문화복지 ▲친환경 지역개발 ▲도농복합 균형발전 등 4가지.
시는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침체된 내수경기에도 불구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개발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자치단체의 확고한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먼저 시는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활성화한다는 방침 아래 민간자본 및 외자유치를 통한 “어뮤징 폭포 스파월드”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문화관광 및 체육산업 시설에 100억원 규모의 민간자본이 투자되는 투자의향서를 최근 체결했으며, 100만평 규모의 ‘스키와 골프 복합클러스터 관광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민간 기업의 투자 제안을 받아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시는 이밖에도 현재 계획 중인 산정호수 종합리조트 사업, 백운계곡 개발 사업, 영상단지와 산정호수 조각공원 사업, 포천석 아트밸리 조성사업 등이 추진될 경우 한반도 중심의 관광도시로 거듭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당초 시가 구상하고 있는 문화관광 인프라구축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반월아트홀 영화상영관 운영과 야외공연무대 추진, 시립민속예술단이 자치센터와 관내 학교를 찾아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 일본 등 인근 5개국과 포천아시아 아트 페스티벌을 열어, 남북분단의 현실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함으로서 평화도시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또한, 시의 2대 축제인 포천명주축제와 명성산 억새꽃 축제 등이 확고히 시민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시의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다.
이같은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과 함께, 청소년 및 저소귿층에 대한 다양한 복지 사업도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이 야심차게 계획하고 있는 100억원대 ‘포천시 장학재단’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시민 건강을 위한 체육공원과 소흘레포츠공원, 포천천 자전거도로 등도 내년에는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인구의 4%에 달하는 저소득층과 3.8%를 차지하는 장애인, 노인과 청소년들 복지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종합사회복지관과 청소년수련관, 노인복지회관, 장애특수보육시설, 보훈회관 등도 상당 부분 추진되고 있으며, 조기 완공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저출산율에 따른 사회문제 해소를 위해 신생아 출산장려금 지원과, 65세 이상 노인세대 중 월 1만원 미만의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저소득층 노인들에게는 보험료 전액을 지원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복지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포천=김성운기자 swkim@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