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화정동 별빛마을 10단지 주민들 시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별빛마을 10단지 주민 100여명은 14일 오전 시청 앞 인도에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초등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14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별빛마을 초등학생 200여명은 100여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단지 내 화정초교가 과밀학급(학급당 40∼45명)이라는 이유로 입학이 허용되지 않아, 부득이 800여m 떨어진 옥빛마을 백양초교를 다녀야만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별빛마을 학부모와 전교조 고양초등지회 등은 오래 전부터 시와 교육청에 초등학교 신설을 요구하고 있으나,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이날 ‘초등학교 신설 촉구대회’를 개최했다는 것.
시 관계자는 “별빛마을에서 불과 20여m 떨어져 있는 고양경찰서 뒤 화정동 1005번지 일대의 공공시설부지에 대해 ‘화난초등교(가칭) 신설을 위한 지구단위계획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른 시일 안에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교육청과 협의해 교육수요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양=이종훈기자 jh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