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소기업의 기술 고도화 등을 위해 독자적으로 추진해온 ‘경기도차세대성장동력 기술개발사업’ 첫 지원대상 분야 및 과제가 확정됐다.
도는 14일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성장동력 기술개발 지원대상사업으로 이동통신, 반도체,바이오 신약, 디저털콤텐츠 및 TV 방송 분야 등 4개분야 10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10∼11월 10개기관에서 지원한 16개 신청과제를 대상으로 국내 최고 전문평가기관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과 도지역혁신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도는 선정과제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추진했던 기초과학·원천기술 확보 치중 방식과는 달리 상품화(산업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기로 했다.
선정과제는 차세대 이동통신분야의 경우▲텔레매틱스 복합단말기 핵심부품개발(한양대) ▲지능형차량정보 관리용 복합 통신모듈 개발(성균관대)  차세대 반도체분야는 ▲Resonant Cavity형 차세대 나노 수·발광 직접 모듈개발(전자부품연구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건식 세정공정용 플라즈마 전원장치개발(한경대) ▲50nm Photomask 기술 개발(한양대) ▲차세대 Digitalized Deposition System 및 소스개발(산업기술대학)이다.
바이오신약 분야는 ▲당뇨병 치료제 ‘voglibose’생산공정 개발(명지대) ▲루게릭병 및 척추손상 치료제의 개발(아주대학교)이다.
이밖에 디지털콘텐츠 및 TV방송 분야는 ▲다매체를 지원하는 양방향 디지털 TV시스템 개발(경희대) ▲차세대 전자상거래 콘텐츠 관리용 유비쿼터스 DRM 기술개발(경원대)이다.
도는 이들 선정과제 연구기관에 3∼5년간 매년 과제당 2억5천만∼3억원의 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이전이 용이하도록 중소기업체 연구원을 해당 과제 연구에 반드시 참여시키도록 하는 한편 선정 과제에 대해 매년 사업 진도를 평가, 참여기업의 상품화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 한정길 과학기술개발지원 담당은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고유 기술 브랜드 및 상품을 확보, 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는데 있다”며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주기적으로 사업진도를 평가하는 등 엄격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대서기자 kds@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