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과 창조-조율, 춤이 빚어낸 풍경'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한명옥)이 올해 마지막 공연으로 우리 춤의 ‘전승’과 이를 바탕으로 한 ‘창조’의 모습을 보여주는 무대를 마련한다.
 ‘전승과 창조-조율, 춤이 빚어낸 풍경’은 17·18일 이틀간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전승’은 사전적 의미로 예로부터 이어받아 내려온 그 무엇을 뜻한다. 이와달리 ‘창조’는 없었던 것을 새롭게 만드는 작업을 작업이다.
 그러나 시립무용단의 이번 공연은 ‘전승’과 ‘창조’를 다르게 보지 않는다. 그 밑바탕이 하나임을 보여준다. 단지 춤으로 표출되는 한국적 호흡과 신명이 ‘전승과 창조’에선 ‘다름’ 아닌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느낌의 ‘차이’에서 오는 것임을 표현한다.
 시립무용단은 같은 공간안에서 ‘전승과 창조’라는 시간적 차이를 보여줌으로써, 우리 춤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작업을 시도한다.
 ‘전승’의 모습은 장고춤과 설장고, 동래학춤, 입춤 등으로 보여주고, ‘창조’는 ‘춤, 신명’과 ‘화합의 소리’, ‘두드리라’로 표출한다. 시립무용단의 지난 봄 정기공연으로 펼친 ‘새 굿’ 중 김해진 단원의 독무 ‘당골춤’이 또다른 감흥으로 다가온다.
 특히 ‘화합의 소리’는 서한우를 비롯한 서울예술단 사물놀이팀의 신명난 가락이 흥을 돋우고, 시립무용단과 국립예술단 박재순, 서울예술단 사물팀이 함께 하는 ‘두드리라∥’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1만원, 7천원. ☎(032)438-7774 /김주희기자 kimjuhee@incheontimes.com
 
 사진설명 : 신명난 가락과 함께 올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자리가 17·18일 이틀간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