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원 방송통신대학 교수가 유기농법의 이해를 돕기 위한 기술서 ‘생태유기농업’을 펴냈다.
 이 책은 이 교수가 유기농법을 다룬 기존 기술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6년동안 자료를 정리하고, 2년동안 집필과정을 거쳐 나온 것으로, 유기농법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무역개방에 따라 무역 장벽은 허물어지고 소위 관세에 의한 외국 농산물 가격조정과 우리 농민에 대한 정부의 보조가 불가능한 현실에서 우리 농업을 방어할 수 있는 새로운 농업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함께 국민들은 보다 안전하고, 건강에 좋은 먹거리를 추구하는 ‘웰빙’ 신드로롬에 빠져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농산물은 아직도 농약성분의 잔류와 양분의 불균형 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현대 농업의 결점과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농업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현실적 대안으로 저자가 유기농법을 제기하면 과거 생계형, 상업농과는 차이점을 비교하고 있다.
 유기농업은 생태계의 보존과 또 인접하는 생물권과 상호 유기적 관계를 가지며 단절이 아닌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농업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 유기농업의 과거 현황과, 미래를 조망한다.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영농계획, 토양과 병충해 관리 등을 비롯해, 농민들의 예상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풀어간다. 지식의 날개 출간, 278쪽, 1만5천원. /김주희기자 kimju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