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인천’이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옛 축현초교) 개관 기념 공연으로 ‘교실귀신’(연출·한상훈)을 무대에 올린다. 14일부터 16일까지.
 어린이 연극 ‘귀신교실’은 어느 학교든 하나 이상씩 전해 내려오는 ‘귀신’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어느 늦은 밤, 교실에 두고 온 수학책을 찾으러 간 영란과 영호는 함께 놀자며 등장한 달걀귀신 찐란에 놀라 도망간다. 이어 할배귀신과 부딪히고, 찐란은 영란과 영호에게 자신이 죽은 이유를 설명하며 보리고개 이야를 꺼내 보여준다.
 홍역을 앓다 보리고개를 넘기지 못한 동지귀신, 자신을 구하다 함께 죽은 몽달을 찾아 헤매는 처녀귀신, 그리고 살강귀긴, 마당귀신, 디지몬귀신, 아이스크림귀신 등. 옛 교실귀신들이 대거 등장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간다. 평일 오전 11시, 일요일 오후 2시·4시. 8천원. ☎(032)508-0757 /김주희기자 kimju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