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법인 설립을 계기로 항만하역업계도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됐습니다. 급변하는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지금 하역업계는 마치 계곡을 소용돌이치며 흘러내리는 (급류)속에 있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앞으로 3년뒤면 단계별 작업을 거쳐 한 부두에 한개의 하역회사만이 존재할 수 있는, 종래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부두운영 주체가 들어서게 된다.

 이러한 어려운 시점에서 대한통운 신임인천지사장으로 안 정전무이사(53)가 부임해왔다.

 안지사장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고 나아가 지역 및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는 최상의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64년 목포상고를 졸업한뒤 공채 2기로 대한통운에 입사, 30여년동안 전주ㆍ목포지점장과 전산ㆍ연구개발담당ㆍ장비기술부장, 운송사업본부장 등 안팎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어 94년 이사, 97년 3월 상무로 승진한뒤 특송ㆍ유통사업을 총괄하다 이번에 인천지사의 책임을 맡게 됐다.

〈이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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