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뫼 과천시 국악예술단(단장·오은명)은 오는 18·19일 오후 5시와 오후 7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왕이 웃다’를 올린다.
 경기도 무대공연선정작품인 ‘왕이 웃다’는 선친인 사도세자의 억울한 죽음을 비통하게 여겨 경기도 화성의 묘소에 참배하기 위해 과천을 지나 화성으로 능행을 다녔던 정조대왕을 위로하기 위해 벌어지는 한판놀음. 사도세자의 비극적인 죽음에 왕의 설움과 군왕의 도리를 일깨워주는 과천백성들의 바램이 소리와 춤, 연극과 함께 어울어 지는 전통가무악극이다.
 이번공연은 88년 전주대사습 무용부문 장원을 차지한 오은명씨가 안무 및 예술감독을 맡았다., 소리에 왕기철(국립창극단 지도위원), 뮤지컬 ‘파우스트’ 음악을 맡은 김성국이 작곡과 편곡을 더했다. 아름다운 선율과 창극 무용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권광수기자 ks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