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이 10개월간의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를 마친 해오름극장을 29일 재개관, 가을축제 ‘가을빛 은빛 신나라’와 ‘국립극장 문화장터’를 연다.
 국립극장 새단장 사업은 30년 묵은 낡은 건물을 전면적으로 개보수, 1차로 대극장인 해오름극장과 부대시설 및 문화광장 공사를 마쳤다.
 재개관 기념행사로 열리는 ‘가을빛 은빛 신나라’는 이날 오후 3시 장충단공원에서부터 풍물단 연주화 함께 1부 ‘신바람 멋바람’을 시작으로, 영산 줄당기기, 널뛰기, 남사당 죽타기 등 각종 놀이마당을 펼친다.
 이어 오후 6시부터 국립창극단의 창작 창극 ‘제비’가 해오름 극장에서 이어지며, 2부 ‘달빛 대동제’가 오후 9시부터 문화광장에서 펼쳐진다.
 이와함께 국립극장 소속 예술가 200여명 및 직원들의 애장품을 판매하는 ‘국립극장 문화장터’가 이날 오후 3시부터 문화마당에 펼쳐진다. 국립극장이 ‘아름다운 가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판매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쓰인다.
 이날 장터에는 김명곤 극장장이 영화 ‘서편제’에서 사용했던 합죽선과 신발 등 소품을 내놓는 것을 비롯해 예술가들이 간직해온 애장품 1천여점을 판매한다. /김주희기자 kimjuhee@
 
 사진설명 : 국립극장은 해오름극장 재개관 기념행사로 ‘가을빛 은빛 신나라’를 벌인다. 지난해 열렸던 행사에서 전통무용단이 공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