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이 이중섭의 미공개 엽서그림과 꽃, 새를 주제로 ‘하늘을 향하는 새’전을 마련했다.
지난달 ‘덕양어울림누리’와 함께 문을 연 ‘어울림 미술관’ 개관을 기념해 마련한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근현대 대표화가 이중섭의 엽서그림과 조선후기 작가 변지순의 미공개 작품이 최초로 선보이며 조선시대 민화와 화조화, 공예품 등 총 100여 점이 소개된다. 지난 22일부터 12월 5일까지 45일간 이어진다.
조선 중기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수준 높은 작품들을 통해 선조들의 생활 속의 자연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예술을 통해 더불어 즐기는 여유를 읽어볼 수 있는 전시회다. 특히 이중섭의 엽서그림 속의 새와 사람은 자연과 더불어 살기 원하는 우리 민족의 정서를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시와 함께 국립광주박물관 이원복 관장의 학술발표, 어린이 미술교육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고양=이종훈기자 jh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