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 문화재단, 22일 인천종합문예회관
 아름다운 아리아 선율이 가을 밤하늘을 수놓는다.
 새얼문화재단은 22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가을 새얼문화축제로 ‘가곡과 아리아의 밤’을 준비했다.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협연무대를 꾸민다. 성산소년소녀합창단도 화음을 더했다.
 1부는 주옥같은 우리 가곡을 선보이는 자리다.
 시향의 쇼스타코비치 ‘작품 96’ 연주를 시작으로 바리톤 신금호가 가곡 ‘산천’, 소프라노 이정애가 ‘그리운 고향’, 바리톤 최종우가 ‘비목’, 소프라도 신지화가 ‘동심초’, 테너 김남두가 ‘내 맘의 강물’을 각각 선사한다.
 마지막은 테너 최승원이 성산소년합창단과 동요 모음곡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모짜르트와 베르디, 칠레아, 롯시니, 드보르작 등 대가들의 오페라 중 귀에 익은 ‘아리아’를 준비했다. 시립합창단이 출연,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중 2곡을 노래한다.
 모짜르트의 오페라 ‘돈 지오반니’ 중 ‘카탈로그의 노래’를 신금호가 들려주고,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그리운 이름이여’를 신지화가 부른다.
 테너 최승원은 칠레아의 오페라 ‘아를르의 여인’ 중 ‘페데리코의 탄식’을 들려준다. 바리톤 최종우는 롯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이마을에 제일인자’를, 소프라노 이정애는 드보르작의 오페라 ‘루샬카’ 중 ‘달의 노래’를 선사한다.
 지난 주말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오페라 ‘아이다’에서 라다메스역을 맡아 애절한 사랑을 노래한 테너 김남두는 이번 공연에서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못들고’로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피날레는 전 출연진과 관객이 어우러져 부르는 ‘고향의 봄’이다. /김주희기자 kimju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