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이방인이 바라본 서울
 현역 초등학교 교장이 옛 우리 조상들이 한문교육서이자 수신서(修身書)로 가장 많이 읽은 ‘명심보감’(明心寶鑑) 해설서를 펴냈다.
 보고사에서 출간한 ‘쉽게 풀어쓴 신세대 명심보감’은 오랫동안 한문교육에 몸바쳐온 인천청량초등학교 이문주 교장이 썼다.
 명심보감은 고전에서 배우기 쉽고 삶의 교훈이 되는 가언(嘉言)을 모아놓은 책으로 옛 조상들의 필독서였다.
 최근 대중국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한문문화권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한자’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 책은 원문과 함께 이에 대한 해석, 각각의 단어와 어구마다 그 뜻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어 실용한자 습득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또한 교육학 이론과 논어, 맹자 등 사서삼경을 인용해 해설에 곁들였다.
 순서없이 마음가는 대로 가볍게 책장을 들추다보면 ‘삶의 의미’와 ‘어떻게 살아야하는 지’를 깨닫는 기쁨 또한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보고사 刊. 437쪽, 1만5천원. /김주희기자 kimju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