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무형문화재 능화 스님(속명·김종형·구양사 주지)이 17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리는 이중섭 예술제에서 ‘범패와 작법무’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예술제 초청무대다, 능화 스님은 이날 이중섭 생가에서 법고춤과 천수바라춤을 선보인다. ‘천수바라’춤은 스님들이 천수경을 독경하는 가운데 바라춤을 추는 의식이다. 법고춤은 법고를 두드리며 불덕을 찬양하고 중생들을 제도하는 기원무다.
 법패와 작법무 보존회 회장이기도 한 능화 스님은 이에 앞서 지난 13일 대구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제13회 전국무용제 개막식 ‘초청 명무전’에서 명발 바라춤과 법고춤, 나비춤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주희기자 kimju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