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인천필하모닉, 29일 인천종합문예회관
 인천지역 민간 교향악단 뉴인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박장환)가 가을을 여는 공연을 한편 올린다.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치는 ‘해설과 함께 하는 클래식 음악여행’.
 ‘그리운 금강산’ 작곡가 최영섭씨가 해설을 맡았다. 슈베르트의 ‘로자문데 서곡’과 모짜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3번’, 바하의 ‘블란텐부르크 협주곡’, 주페의 ‘경기병 서곡’을 들려준다.
 피하노 협연은 음악교육 신문사 주최 전국 콩쿨에서 대상을 차지한 조예슬(세교초교 5년) 양이, 바하의 비올라 협연은 지난해 세계일보 콩쿨에서 1위를 차지한 남지민(선화예술학교 3년)이 각각 나선다.
 이날 공연의 또하나의 특징은 창작곡 초연의 성찬이다.
 러시아 극동국립 예술아카데미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작곡가 김수진씨의 ‘49제’와 경복대 출강중인 강향숙씨의 ‘희망을 위한 교향시’를 선보인다.
 죽은 사람이 극락으로 가는 지, 못가는 지, 아니면 구천세계를 떠도는 원혼으로 남는지 부처님 앞에서 7번의 심판을 받게 되는데, 49제는 축은 영혼이 극락으로 갈 수 있도록 기원하는 의식. 김수진씨는 ‘49제’에서 7번의 심판을 받는 상황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강향숙씨는 ‘희망을 위한 교향시’에서 삶의 다양한 모습과 자연의 변화무쌍함을 그리고 있다. 이 곡은 하나의 주제가 리듬의 분할과 변화, 변박, 선율의 다양함을 긴장과 이완의 감정변화로 표현했다. /김주희기자 kimju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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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인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모짜르트·바하의 명곡과 국내 창작곡으로 ‘클래식 음악여행’무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