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높은 도자기 작품도 보고 직접 빚을 수 있는 체험마당이 여름방학끝에서 어린이 관객을 초대한다.
 한국미협 인천지회 주최로 열리는 제3회 인천 도자기축제가 26일부터 9월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인천첨에서 열린다. 관람객들이 전시장에서 도예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보는 흙놀이 체험마당과 물레 참여마당, 그리고 작가들과 함께 가마에서 도자기를 소성시켜 완성해보는 워크숍도 함께 마련됐다.
 인천 도자기축제는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첫 발을 내디딘 이후 인천과 타지역의 역량있는 도예 작가들이 함께 만나 작품성을 겨루며 교류하는 활동공간으로 기여해왔다. 특히 일반 대중에게도 참여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 친숙한 축제로서 자리매김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있다.
 전시회 제목은 ‘현대 도예의 흐름-생성과 발전’. 인천 및 타 지역 초대작가 30여명의 현대 도예작품이 전시된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광장 분수대 앞에서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일반 시민들이 직접 흙을 빚거나 물레를 돌려 만들어진 도자기를 가져가는 행사도 열린다.
 또 가마에서 직접 소성 시켜보는 작가와의 워크숍은 시민들과 작가가 직접 만나 작품 소개에서부터 제작방법에 이르기까지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다.
 도예의 멋과 예술성을 직접 접할 수 있는 이번 도자기축제는 주만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태현기자 choth@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