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및 외교통상부 어업협상팀과 인천지역 어민들간 간담회가 28일 연안부두 수협경인지회 어민복지회관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정부는 이날 행사에서 『한ㆍ일 어업협상은 우리에게 불리하게 체결됐으나 중국과의 협상의 경우 최근 우리해역에 들어와 조업중인 중국어선들이 훨씬 많은만큼 제대로 대처하면 유리한 결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어민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3~4년전부터 중국 어선들이 수천척씩 떼로 몰려 다니며 근해 어장은 물론 연안에까지 출몰하는 일이 잦아 조업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지적한뒤 이에대한 방지대책 마련과 함께 서해 남부해역의 북위 30도 이상, 동경 124도 이동지역 어장을 확보해 줄 것 등을 정부측에 요청했다. 〈이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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