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용보증조합이 28일로 개소 1주년을 맞았다.

 담보력이 취약한 지역내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인천신보는 지난 1년 동안 230개 업체에 모두 73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정부지원의 사각 지대에 놓여 있던 영세 제조업체와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을 집중지원 대상으로 업무를 특화시켜 지원금액의 절반 이상을 이들에게 제공중이며 올해는 이를 중심으로 보증규모를 600개 업체에 3백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인천신보가 설립 1년여 만에 지역 소상공인의 지원기관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지역 소상공인의 자금 수요에 대응해 적기에 보증을 지원하려면 보증재원이 최소 1천억원은 돼야 하나 현재 기본 자산이 170억원에 불과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업체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구청과 연계사업을 확충하고 사무실을 확대하는 것도 주요 과제라는 것이 신보 관계자의 설명이다.〈이현구기자〉 lehyku@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