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연극 ‘추하추동 오늘이’(연출·고동업)가 29·30일 양일간 군포시 군포문화센터에서 공연된다.
 ‘오늘이’는 지난해 서울 어린이 연극상 최우수 작품상과 연출상 등 4개부분 수상작으로 연극제 기간동안 전회 매진을 기록하는 등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
 제주도 구전신화 ‘원천강 본풀이’를 바탕으로 한 ‘오늘이’는 사계절을 주관하는 선녀 오늘이가 부모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외딴 섬. 학이 키운 소녀를 발견한 사람들은 이 아이의 이름을 ‘오늘이’로, 생일도 ‘오늘’로 정했다. 12살 되던 해 오늘이는 사계절을 관리하는 ‘원천강’으로 부모를 찾아떠난다. 오늘이는 원천강에서 신관과 선녀가 된 부모를 찾고, 여행길에 만난 책도령과 연꽃나무, 이무기의 어려움을 해결해 준 뒤 사계절의 신이된다.
 창작극 오늘이는 우리 전통악기의 음간과 선율, 사계절을 은유하는 조명, 그리움을 가득담은 단청 색감과 전통문양의 무대, 우리 의상만이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곡선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 4시(단체 오전 11시), 5천원. ☎(031)398-6665 <김주희기자> kimjuhee@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