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북춤’과 ‘장검무’ ‘향발무’ ‘흥춤’, 그리고‘장고춤’까지. 인천시립무용단이 이번 주말 토요야외무대에 올리는 레퍼토리다.
 한달에 두번씩 인천종합문예회관 야외공연장으로 초청하는 인천시립무용단의 토요상설무대가 19일 오후 5시부터 펼쳐진다.
 발산의 계절, 그 지수에 맞추기라도 한듯 온통 힘넘치는 전통춤 일색이다. ‘진도북춤’으로 무대를 연다. 소리의 강렬함과 장구의 유연함이 절묘하게 조화, 아름다운 몸짓과 오묘한 가락을 만날수 있다.
 이어지는 무대는 나윤주 상인단원의 ‘장검무’. 그동안 일반적으로 접해왔던 군무대신 1인무로 새로움을 입혔다.
 이매방류 흥춤을 토대로 구성한 6인의 ‘남녀흥춤’도 준비했다.작은 부채를 들고 즉흥적으로 춤사위를 변화, 여유로으면서도 호탕한 묘미를 선사한다. 작은 타악기 향발을 손에 들고 흥을 연출하는 ‘향발무’도 만날수 있다.
 마무리는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장고춤’. 민요가락에 맞춰 역동성에 화려함을 가미한, 시립무용단의 대표적 레퍼토리다.
 가족 나들이 관객을 위해 특별공연 마임을 더했다. 마임이스트 고재경씨를 초청, ‘황당시리즈’로 흥겨움을 만들어간다. 공연은 무료. ☎(032)438-7774, 420-2788
 <김경수기자> ks@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