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 직원들이 직접 배에 승선, 하루동안 선원생활체험에 나선다.

 여객선 업무와 관련된 공무원들이 책상머리에 앉아서만 업무를 보는데서 탈피, 직접 배도 타보고 승객들의 불편 사항을 현장에서 돌아본뒤 보다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여행객들이 줄어드는 바람에 불황을 겪고 있는 연안여객선 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에서다.

 김성수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은 오는 16일 「1일 명예선원」 어깨띠를 두르고 인천-덕적도 구간을 운항하는 초쾌속선 「프린세스호」(312t급)를 타고 여객의 승ㆍ하선을 안내하며 객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해양청은 9일동안 계속될 행사기간동안 「1일 명예선원 체험제」를 통해 여객선 승객이나 승무원들의 불편사항을 파악, 이에대한 개선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여객선이나 여객터미널 등에서 일어나는 각종 불합리한 사안에 대해 이용객들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여론 청취함을 인천연안여객터미널 대합실에 설치, 운영할계획이다.

 해양청은 이밖에 여행객 유치를 위해 인천시 옹진군과 협조, 인천 앞바다섬들에 대한 각종 관광정보가 담긴 섬 여행 안내지도와 팸플릿을 발간하는 것도 함께 추진중이다.

〈이인수기자〉 islee@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