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인천예총 신임회장 김인성
 “회원들간의 협력과 화합을 통해 예술인들의 위상제고에 주력하겠습니다”
 제8대 인천예총회장에 취임한 김인성(67) 신임회장의 포부는 의외로 단순했다. 전임 회장의 ‘임기중 사퇴’로 예총회장에 선임된 그로서는 무엇보다 ‘예총 내부의 단합’을 중요한 현안으로 꼽았다.
 취임소감에 대해 “인천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변화와 발전이 요구되는 어려운 시점에 막중한 임무를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힌 김 회장은 “앞으로 각종 예술행사와 관련 정보와 공간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데 모든 활동의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예총과의 관계에 대해 “지난 해 문화·예술관련 회의를 공동개최하는 등 서로 존중하며 작업하고있다”며 “인천에서는 예총과 민예총이 상호 존중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황해도 출신으로 미8군 보도국기자로 36년간 근무하다 지난 98년 정년퇴직한 김 회장은 1961년 사진작가협회 입회이후 43년동안 협회에서 활동해왔다. 87·88년 2년동안 인천사진작가협회장을 역임했으며, 95년에는 인천 문화상을 수상했다. 95년부터 개인전과 작품집 발간 등 작품 발표에 주력해 온 김 회장은 현재도 1년에 3·4회 정도 외국촬영에 나설 정도로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쳐왔다.
 “내년에 개인전을 하기위해 준비하려했던 모든 계획이 이번에 회장에 선임되면서 물거품이 될 전망”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한 김 회장.
 그는 그러나 “지역내 문화·예술의 발전에는 무엇보다 인천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이 필수조건”이라며 “시민들이 문화마인드를 갖고 작가들의 활동을 지켜볼 때 예술과 문화는 발전한다”고 말했다. <글=조태현기자·사진 유중호기자> choth@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