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서예협회(회장·노용훈)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연수구청내 연수갤러리에서 회원들과 지역의 학생들이 함께 하는 협회전을 마련한다.
 현재 32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연수구서예협회의 일곱번째 회원전.
 서각작품 7점을 포함해 한문, 한글, 문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38점과 지난 22일 열린 연수구 학생휘호대회 특선이상 입상작 36점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연수한마당구민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학생휘호대회 시상식을 겸해 열리는 이번 전시는 특히 유명서예인과 지역을 지켜갈 청소년들이 같이 마련하는 전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연수구내에 서예학원과 개인연구실 등을 포함해 서실만 20개 가까이 자리하고 있을 만큼 저변화된 상태에서 이번 전시를 통해 학생들의 안목을 넓혀주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수구서예협회에는 강희산, 노용운, 민승기, 이태용, 한규식씨 등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만도 상당수 포진해 있는 모임. 협회는 그동안 서예가 가장 동양적인 순수문화예술장르라는 자부심 아래 지역에서 서예의 대중화에 노력해 왔으며 매년 구민의 날 행사와 연수문화공원에서 ‘만장쓰기’ ‘걸레그림쓰기’ 등 서예보급에 앞장서 왔다.
 노용운(48) 회장은 “회원들이 서예인에 앞서 연수구의 문화운동원이라는 생각으로 청소년들에게 창작 열기를 북돋아주는데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서예강좌와 국제교류전 등을 통해 서예인구의 저변확대에 노력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원구기자> jjlwk@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