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무용단의 6월 토요상설무대는 강경애의 창작무대와 ‘채구희’ ‘장검무’ ‘장미꽃춤’ ‘소고춤’ 등으로 꾸며진다.
 강경애는 ‘혼불’이란 창작을 통해 도자기를 빚는 장인의 고뇌를 춤사위로 풀어낸다. 의지, 좌절, 감동 등 모두 3장으로 구성됐다.
 ‘채구희’는 놀이 형식의 춤인 포구락을 재구성한 춤. 포구락은 고려 때 중국에서 전해진 당악정재의 하나로 조선시대 가장 많이 상연된 이래 지금까지 내려온다.
 ‘장검무’는 이매방 선생이 중국의 경극 매란방에게서 배운 검무의 기본 칼사휘와 우리 전통 검무의 예술성을 바탕으로 1950년대 창작한 춤이다.
 ‘장미꽃춤’은 기본춤을 바탕으로 짜여진 즉흥적인 춤으로 허튼 가락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데 구성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가락에 맞춰 자유자재로 여인의 흥과 멋을 표현한다.
 ‘소고춤’은 농악의 벅구놀이에서 시작됐다. 한명옥 인천시립무용단 감독의 독무로 널리 알려진 춤을 인천시립무용단 30여명의 군무로 재구성했다. 역동적이고 짜임새 있는 구성미가 돋보이며 인천시립무용단의 대표적 레퍼토리로 자리잡았다.
 피날레는 잔치마당 초청공연이 준비됐다. 오는 6월5일 오후5시 인천종합문예회관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032)438-7774 <김진국기자> freebird@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