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무형문화재 제10-가호 ‘범패와 작법부’ 예능보유자 김능화 스님이 박사 논문 ‘한국 불교무용의 사상적 의미와 문화 예술적 가치 연구’를 발표했다.
 모두 408쪽의 아트지로 인쇄된 ‘한국…’는 ‘불교무용의 유래와 사적 전개’(2장), ‘불교무용의 한국적 수용과 전개’(3장), ‘한국 불교의식에서 무용의 구성과 기능’(4장) 등의 목차를 담고 있다.
 특히, 3장 ‘한국적 수용과 전개’에서는 삼국시대, 고려·조선시대의 불교무용을 거쳐 근·현대 한국불교무용의 지역적 특성을 자세히 고찰한다.
 또 ‘한국 불교무용의 종류와 사상적 의미’(5장) ‘한국 불교무용에 쓰이는 음악과 악기’(6장) ‘한국 불교무용의 문화예술적 가치와 활성와 방안’(7장) 등에 대한 의견도 제시한다.
 책은 특히 그림, 악보, 사진 등과 함께 내용이 자세히 실려 있어 불교무용을 알고자 하는 사람은 물론, 배우고 가르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하다.
 부록으로 ‘천수바라춤의 사진무보’ ‘다게나비춤의 사진무보’ ‘법고춤의 사진무보’ ‘범패승의 계보’ ‘불교무용의 국내외 공연 및 행사내역’이 실렸다.
 능화스님은 강원도 월정사에서 출가, 득도한 뒤 법운, 해운, 무염 스님으로부터 작법무를 사사했다. 구해, 일운 스님으로부터는 상주권공을, 송암 큰스님으로부터는 각배, 영산을 배웠으며 최근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응용불교학을 전공해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비매품. <김진국기자> freebird@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