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넉 달간 한국영화의 관객점유율이 7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멀티플렉스 극장망 CJ CGV가 최근 발표한 4월 영화산업분석 자료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한국영화의 서울 지역 점유율은 58.9%였으며 1~4월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70.1%였다.
 극장가의 전통적 비수기인 4월 한달간 전체 관객 수는 315만7천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했지만 4월 말까지 2004년 총 관객수는 1천566만명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24.3%가 늘었다.
 4월에 가장 많은 관객을 불러들인 영화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로 85만4천명이 관람했으며 ‘어린 신부’(70만9천명)과 ‘범죄의 재구성’(44만4천명), ‘태극기 휘날리며’(21만4천명), ‘첫키스만 50번째’(11만5천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배급사별 관객 동원 순위에서는 ‘패션…’을 배급한 20세기 폭스가 1위를 차지했으며 쇼박스, 코리아픽쳐스, CJ엔터테인먼트, 시네마서비스가 2~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