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번째 예흔전이 10일부터 16일까지 인천종합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미술모임 「예흔」은 지난 91년부터 96년까지 「묵」전이라는 회원전을 가져오다 97년부터 예술의 흔적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예흔」으로 명칭을 바꿔 전시를 열어왔다.

 「예흔」은 서양화를 그리는 회원 20여명으로 이뤄져있다. 대부분 미술분야와 다른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림에 대한 끝없는 열정으로 작품제작에 몰두해왔다. 더욱이 그림그리기에 그치지 않고 어려움속에서도 관객의 평가를 받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전시를 매년 마련하는 한편 각 공모전에 도전해 입상, 작지만 저력있는 모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올 전시에는 고향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민가와 자연의 사계를 담은 유화, 수채화 등 40여점을 선보인다. ☎529-2728

〈손미경기자〉 mgson@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