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유기농산물이 일반 농산물에 비해 값이 훨씬 비싼데도 계속 잘 팔리는 추세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농협 유기농산물판매점 등에서는 올들어 유기농산물의 판매가 지난해보다 평균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LG백화점 구리점에서는 상추, 청경채, 오이, 열무, 녹두, 율무 등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들이 하루 평균 2백30만원 가량 팔리고 있다.

 현대백화점 본점 식품매장에서는 대표적인 유기농 작물인 상추의 경우 100g에 800원, 열무는 한단에 1천2백원으로 일반재배품에 비해 1.5배 가량 비싸지만 하루 25만~30만원씩 한달 평균 7백만원 이상의 판매고를 나타내고 있다.

 유기농산물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외에도 ▲일반 재배작물보다는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변동폭은 오히려 낮은 데다 ▲백태, 녹두,현미, 율무 등 잡곡류까지 품목이 다양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김진국기자〉

ji nkuk@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