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진애호가들의 모임인 ‘사진과 사람들’(회장·김성철)이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석바위 한서화랑에서 두번째 정기전을 갖는다.
 지난 2001년 지역 사진문화 발전과 회원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창립된 이 사진동아리는 사진작가인 김상훈씨를 지도고문으로 20여명의 회원이 활동해 오고 있는 신생 사진동아리.
 15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에는 ‘자연속으로’라는 테마로 풍경사진 위주의 작품 33점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지나치게 공모전에만 의존하는 기존 사진동아리들과 차별화해 회원들 대부분이 순수사진예술을 뿌리로 각종 사진이론, 철학과 사진미학 등에 비중을 두고 있다는 점이 ‘사진과 사람들’의 특징.
 디지털 이미지가 범람하는 현실에서 컬러보다는 흑백사진에 골몰하며 사진의 본질과 사진의 예술성을 찾고자 한다는게 이들 모임의 활동방향인 셈이다. 또 웹(www.phople.com)세상 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이번 전시를 준비해온 김성구(38) 총무는 “정기회원전 외에도 매년 분기별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 신입회원들을 상대로 나름대로의 커리큘럼을 통해 실기와 함께 충분한 이론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원구기자> jjlwk@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