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상품권이 발매 1년을 맞았다. 문화상품권을 발행하는 (주)한국문화진흥은 이 기간 발매된 상품권은 3백60만장이며 올 한햇 동안은 7백만장 정도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2일 말했다.

 액면가 5천원인 이 상품권은 발매 후 6개월만에 1백만장을 넘어섰고 올들어서는 도서구입이 가능해진데 힘입어 3월 현재 1백50만장을 기록함으로써 상품권으로서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문화상품권은 지난 97년 11월 극장연합회와 한국연극협회, 한국영상음반협회를 비롯한 27개 관련단체 및 업체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주)한국문화진흥이 지난해 3월에 첫 발매를 시작했다.

 그러나 발매 초기에는 그다지 호응을 얻지 못하다 지난해 8월 상품권 위탁판매허용에 대한 고시개정으로 전국 우체국과 기업은행 등의 기관에서도 취급하고 다시 그해 12월에는 기업이 이 상품권을 구입했을 경우 접대비로 인정해 조세감면이 이뤄지도록 법을 개정함으로써 활로를 열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