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포천 여중생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포천경찰서는 15일 용의자 이모(24)씨 등의 행적 확인과 소재 추적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엄양 실종 시기를 전후한 이씨 등의 행적을 밝혀 내기 위해 소흘읍 일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날 숨진 엄양(15) 집 근처 하천변 통학로에서 검은 비닐봉지에 싸인 블라우스, 체크무늬 리본, 실내화, 손가방 등 관심을 모았던 발견품은 국과수의 감식결과 엄양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또 보험설계사 유모(47)씨 실종 사건과 관련, 유씨와 수사선상에 올라있는 남자 등 20여개 금융계좌를 확보해 거래 내역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유씨의 흰색 아반떼 XD 승용차에서 발견된 지문 6점 가운데 확인 가능한 4점에 대해 용의점이 있는 주변 인물들과 동일여부를 대조하는 등 차량에서 발견된 지문과 혈흔 등에 대한 정밀 감식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김성운·심언규기자> simstar@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