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에서의 작은 실천으로 가족건강을 지킬 수 있는 선식활용정보를 담은 안내서가 출간됐다.
 케이블방송 불교TV의 인기 건강프로그램으로 방영 중인 정세채 교수의 선식 건강법 ‘밥상에도 도가 있다’.
 본래 정갈한 맛과 자연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는 불가의 음식들을 바탕으로 적은 주머니로도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를 돕는 식이요법과 고도의 정신수행을 연마하는 선식의 활용법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절제와 무욕의 경지에서 몸과 마음을 다스려온 큰스님들의 섭생법과 현대인들에게 잘 알려지지않은 실용적인 음식건강법을 두뇌건강식, 고혈압과 당뇨, 아토피와 암예방과 치료에 접목되도록 구체적인 활용법까지 일러주고 있다는 점이 특징.
 여기에 선식건강법을 위한 아홉가지 계명과 두뇌발달에 좋은 기능성 선식건강법 등에 대한 유익한 정보들도 곁들여져 있다.
 선식건강법의 필수 소스인 된장소스, 간장소스, 식초소스의 다양한 종류를 소개하고 있는데다 증상에 따른 음식별 찾아보기도 부록으로 싣고 있어 가정 상비도서로도 손색이 없다.
 저자인 정씨는 책머리에서 “좋은 음식이란 바로 숨결과 살결을 아름답고 편안하게 해주는 음식을 말한다”며 “도란 본시 마음을 닦는 것으로 밥상에 도가 있다는 말은 맑고 깨끗하게 우주의 음식원리에 맞게 차린다는 뜻”이라고 강조하고 있다.(도서출판 모색刊·287쪽·1만2천원) <이원구기자> jjlwk@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