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의 동북부흥전략추진에 따라 중국 북방의 진주로 일컬어지는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는 새로운 발전 계기를 맞이하게 됐다.
 2004년 다롄시 경제건설의 총체적 목표는 동북아 국제물류중심건설, 도시 종합기능 및 경쟁력 강화, 신형 공업화를 추진하여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항만관련 산업을 발전시켜 석유화학, 조선, 설비제조, 전자통신등 4대산업기지를 조성하고, 자동차부품, 철강, 제약 및 의료설비, 건축재료, 의류, 농산품가동등 6대 우세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다롄시는 우선 국제물류중심건설을 통해 도시종합기능을 강화한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북아 핵심 국제물류센터의 건설은 다롄시건설의 핵심인 동시에 동북지방의 노후화된 공업기지를 진흥하는데 있어 전략적 조치이기도 하다.
 세계 선진기술을 목표로 한 발전계획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항만 등 중요 기간시설의 건설을 통해 다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항운서비스를 강화하여 항만관련 산업의 규모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다롄시는 우대정책을 마련하여 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선사의 참여를 유도하여 국제 유수 항운사와의 협력을 하고 새로운 컨테이너노선을 개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다 많은 항공사를 유치하고 국제노선을 신설할 구상을 내놓고 있다.
 또 다구산(大孤山) 반도를 동북아 허브항과 국제항공운수센터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방침. 이 지역에 건설중인 30만t급 원유부두와 30만t급 광석부두가 내년 5월에 준공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야오완(大窯萬) 컨테이너부두의 2기 공사와 저우쉐이즈(周水子) 국제공항의 확장공사건설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현대화 공업기지 건설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 급선무라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핵심산업의 발전을 도모하여 규모가 크고, 경쟁력이 있으며 생산효과가 뛰어난 석유화학, 조선 및 설비제조, 전자통신등 업종의 산업기지를 건설 하겠다는 것.
 특히 소프트웨어, 신소재, 생물 및 제약등 하이테크 산업에 치중하여 산업구조를 변화시켜 경제를 발전시킬 전망이다. 쑤앙다오완(雙島灣)석유화학 공업단지, 뤼순난루(旅順南路) 소프트웨어단지등 핵심 공업단지의 건설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공업발전과 동시에 농업현대화를 이루는 것은 2004년 다롄시의 과제이다.
 다롄시는 농산품가공을 중점적으로 활성화시킬 것이며 다롄시를 중요한 농산품 생산.가공 기지로 건설할 것이다. 아울러 위성도시와 농촌인근 소도시를 건설하여 농촌의 도시화 속도를 높일 것이다.
 한편, 다롄시는 현대화 서비스업의 발전에도 적지않은 관심을 갖고있다.
 국제물류도시건설을 계기로 도시 상업지대를 형성해 금융, 보험, 증권등 상업서비스를 육성, 도시의 핵심적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물류자원을 적절히 배합해 다롄을 국제물류허브와 육로.항만물류기지로 건설하여 물류산업을 새로운 지주산업으로 육성할 전망이다.
 <본사특약=다롄르빠오(大連日報), 김성해 중국담당 전문기자>

 
 사진설명
 1. 다롄시내 전경. 다롄은 산과 바다를 끼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동북 지방 및 베이징, 톈진으로 통하는 관문도시로 중국에서 가장 훌륭한 항구와 조선소가 있으며 사과와 신선한 전복, 그리고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다이아몬드가 생산되고 있다. <다롄르빠오(大連日報) 제공>
 2. 도로공사가 한창인 다롄시 중산(中山)로의 모습. <다롄르빠오(大連日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