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상자 도 문예회관서 콘서트
 남성 듀오 ‘유리상자’가 오는 10일 경기도문예회관에서 사랑의 속삭임으로 새해를 연다.
 유리상자는 이날 7집 앨범 발매를 기념해 ‘16번째 사랑담기’란 콘서트를 열고 예의 그 부드럼과 환상적인 하모니를 들려준다.
 ‘신부에게’ ‘사랑해도 될까요’ ‘처음 주신 사랑’ 등 따뜻하고 서정적인 발라드로 ‘결혼축하’ 전문 듀오인 ‘유리상자’는 이번 앨범에서 슬픈 발라드를 타이틀로 내세웠다. 6년 만에 처음이다.
 타이틀 곡 ‘여전히’는 슬픈 발라드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그들만의 독특한 음색은 살아 있으며 특히 겨울분위기에 잘 어울린다. 이와 함께 ‘되고 보면 아주 괜찮은 30대’ 등 30대 예찬곡도 유리상자가 추천한 노래다.
 유리상자는 “한 가지 이미지로 고정되는 것은 식상하다고 생각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봤다”고 말했다.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환상적인 하모니와 튀는 애드립과 공연을 거듭할수록 팬 층을 넓히고 있는 유리상자는 연인끼리 제일 가고 싶은 콘서트로 꼽히고 있기도 하다.
 관객들의 신청곡을 받아 노래를 불러주는 ‘노래를 불러 드립니다’ 코너도 마련됐다. 오후 4시·7시. 4만5천원, 3만5천원. ☎(031)235-0086 <김진국기자> freebird@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