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물관, `눈높이 백자교실' 마련
 겨울방학기간 자녀들과 함께 모처럼 찾아간 박물관에서 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역시 유물들에 대한 설명이다.
 아이들에게 유물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이해 없이는 우리 역사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은 데다 자칫 아이들이 실증을 느끼기도 쉽기 때문.
 이런 부모와 자녀들을 위해 인천시립박물관과 박물관자원봉사단이 함께 ‘눈높이백자교실’을 마련한다.
 초등학생들에게 보다 눈높이에 맞는 박물관 교육과 유물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2001년부터 매년 테마를 바꿔가며 기획해온 정규 교육프로그램.
 이미 ‘기와교실’ ‘도자기교실’ ‘토기교실’ 등을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새해 13일부터 4일간 모두 8회로 나누어 열릴 ‘눈높이백자교실’에서는 백자에 대한 기본교육과 백자 문양실습 등의 교육과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매일 오전 11시(2·3학년)와 오후 2시(4·5학년)로 나누어 2시간씩 진행될 이번 교육은 아이들이 교육받는 동안 박물관자원봉사단 전시유물해설사의 설명 등이 함께 진행돼 자녀와 부모가 함께 유물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백자의 개념과 제작법 등 이론교육과 무늬의 종류, 그리고 전시유물 설명 등 이해하기 쉽게 진행되며 아이들이 직접 백자무늬를 넣어보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시간들도 마련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초등학교 2학년에서 5학년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저·고학년으로 나누어 1회 교육인원 15명씩 모두 12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희망자는 의료보험증과 주민등록증을 지참하고 직접 방문 신청해야하며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기위해 1인 접수인원을 3인으로 제한한다. ☎(032)440-6257∼8 <이원구기자> jjlwk@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