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수의사회 회장·고문 역임
 ▲한국사진작가협회 인천지회장 역임
 ▲현재 인천사진대전, 제물포사진대전 초대작가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인천교원사진연구회·빛과 공간·제물포사진클럽 지도고문
 
 백로가 새끼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기위해 암컷과 수컷이 둥지에서 교대하는 장면으로 단란한 백로의 가족애를 표현했다. 충북 진천군 노은면 백로서식지에서 6월초에 촬영한 작품.
 백로는 4월 우리 나라를 찾아와 10월이면 월동을 위해 남쪽으로 날아가는 철새였지만 지금은 텃새화 되어 사계절 동안 볼 수 있다.
 백로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가 적기지만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무분별한 개발과 조류보호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지 않아 백로의 서식환경이 점차 나빠지면서 촬영에 상당한 애로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비근한 예로 경인지방만 해도 안성이나 용인을 비롯해 화성 등 서식지가 다양하고 촬영 조건 또한 좋았으나 최근에는 이들 백로가 점차 깊은 산으로 들어가 촬영여건이 매우 좋지 않은 실정이며 그나마 충청권이나 경북권 등 일부 지역도 같은 상황이다.
 이처럼 촬영 조건이 나빠지면서 사진가는 점차 초망원을 동원해야 하는 어려움이 뒤따라 앞으로 백로 촬영이 쉽지만은 않아질 것으로 보여 아쉬움을 남긴다.
 이 사진의 촬영에 쓰인 장비는 니콘 300mm/2.8렌즈를 사용했으며 감도 100의 필름으로 조리개 5.6에 1/250초의 셔터속도로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