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폭 메운 황홀한 쪽빛
96년 시립 인천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김성민씨가 16일까지 서울 인사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갖는다.
그의 작품 주조색은 청색. 보라, 초록색 등 청색계열 색상으로 화면 전체를 구성하고 부분적으로 흰색, 분홍, 노랑 등을 사용하는 그의 작품은 마치 깊은 바닷속 정경을 보는 듯 환상적이고 아름답다. 장지위에 혼합재료를 써 제작한 한국화지만 기법이나 구성 등이 서양화를 연상케 한다.
미술평론가 박용숙씨는 『회화에서 선과 색채의 효과는 어떻게 결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김성민은 색채에 능하고 따라서 색채를 통해 어느정도 선의 기능을 흡수하려고 시도하는 것같다』고 평했다. ☎(02)735-2655
〈손미경기자〉 mgson@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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