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영화 「온실」(연출 김지훈)이 「세계 단편영화의 메카」라 불리는 오버하우젠 국제단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독립영화협의회 산하 해외 배급 전문회사인 인디스토리는 24일 이같이 밝히면서 다음달 22일 개막하는 오버하우젠 영화제에 출품했던 국내 작품으로는 지난 92년 「호모 비디오쿠스」가 있다고 설명했다.

 「온실」은 작은 아파트에 홀로 사는 노인의 일상을 기록하듯 담아낸 15분짜리 작품으로 김감독(28)은 노인의 삶 또한 바깥에서 바라보는 것과는 달리 하루하루 치열하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역시 독립영화협의회 회원 작품 「현빈」(연출 강미자)이 다음달 24일 개막하는 일본 실험영화제 이미지 포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비디오 리츄얼」(연출 김윤태)은 다음달 16일 개봉하는 싱가포르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아놓은 상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