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는 인천 5차 동시분양에는 353가구가 일반 분양돼 역대 동시분양으로는 가장 적은 분양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5차 동시분양에는 금호건설, (주)세창 등 2개 업체가 참가, 모두 재건축단지에서 509가구를 공급하며 이 가운데 35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는 역시 2개 업체가 참가, 428가구를 일반 분양했던 지난달 4차보다 물량이 더 줄어든 것으로 작년 9월 도입이후 그동안 7차례 진행된 동시분양에서 가장 적은 공급규모다.
또 일반아파트 외에 재건축단지에서만 공급물량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호건설은 계양구 효성동 신진연립 재건축단지에서 ‘금호 어울림’ 410가구를 공급하며 이중 조합원분 112가구를 제외한 29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평형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23평형 145가구, 30평형 14가구, 32평형 130가구, 48평형 9가구 등이다. 평당 분양가는 평형에 따라 570만∼583만선으로 정해졌다. 인천시청 맞은 편에 마련된 모델하우스가 이번 주말 문을 열 예정이다.
(주)세창은 부평구 산곡동 부평구 산곡동 우일연립 재건축단지에서 ‘세창 리베하우스’ 27평 단일평형 99가구를 공급하며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뺀 5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세창아파트는 지상 14층 규모 1동짜리 소규모 단지로 재건축된다. 분양가는 평당 520만원선이다.
이번 5차 동시분양 공급예정 아파트는 모두 비인기지역에서 연립주택을 재건축하는 소규모 단지로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업계는 지난 4차 당시 3순위에서도 대거 미달사태를 빚는 등 올 하반기들어 분양시장 냉각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공급 규모도 미미해 4차에 이어 매우 저조한 청약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5차 동시분양은 오는 17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오는 22일 인천 무주택 우선공급 및 1순위 접수를 시작으로 청약에 들어간다. <구준회기자> jhkoo@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