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하실 때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타 대학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는데.

 ▲경쟁력 없는 대학은 자연히 도태되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교수ㆍ직원ㆍ학생 등 모든 구성원들이 「변해야 산다」는 마음가짐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겠습니다. 21세기는 세계화ㆍ정보화ㆍ전문화 시대입니다.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견줄 수 있도록 교육행정과 경영체제를 혁신시켜 나갈 것이며 특히 컴퓨터 교육과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첨단디지털 강의기법을 도입하는 등 교육방법의 대폭적인 개선을 통해 전공교육과정의 특성화를 추진할 것입니다.

 -학생들의 「민주적 운영구조」요구에 대해서는.

 ▲재단의 등록금 횡령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학생들로서 당연히 있음직한 일입니다. 제가 총장으로 있는 동안은 이러한 비리는 두번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새 재단진과 이사장의 교육에 대한 신념이 확고한데다 투명한 학교운영을 약속하고 있는 만큼 학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총장으로서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교직원과 학생들의 의사가 학교행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민주적인 학교살림을 꾸려나가겠다고 약속합니다.

 -경원대 한의대와 가천의대와의 협진체제 구축은.

 ▲양ㆍ한의학 교육과 양ㆍ한방 협진체제 구축은 교육부 권장사항이며 우리 대학의 특성화 전략과도 맞아 떨어집니다. 아직 양 대학의 법인이 분리돼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조속한 시일내에 교육 및 연구 협력관계를 구축해 양ㆍ한방 협진체제를 갖출 예정입니다.

 이미 인천에서는 재단 산하 경원인천한방병원이 개설돼 양ㆍ한방협진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재단에서는 다음단계로 산하 전병원에서 이같은 체계를 갖출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