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글빛 한글서학회」전이 인천종합문예회관 대전시실에서 26일까지 열린다.
뜻을 몰라 서체 위주로 감상하기 쉬운 한자와 달리, 한글서예는 우리 글씨의 아름다움을 살펴보면서 글에 담긴 뜻도 새길 수 있어 더 큰 즐거움이 있다.
전시에는 서력이 짧지만 기초를 닦으며 성실하게 서예를 익혀가고 있는 초ㆍ중ㆍ고교생과, 15년 이상 서법을 익혀온 회원 등 59명이 작품을 내놓았다. 또 모임의 지도를 맡고 있는 글빛 박혁남 선생과 박선생이 사사한 산돌 조용선씨(원광대 서예과 교수)가 찬조출품했다.
정자 반흘림 흘림 판본체 등 다양한 서체로 써내려간 주옥같은 우리 시와 교훈, 선인들의 글, 기도문, 불경 등이 봄처럼 신선하고 화사한 느낌을 준다.☎466-2220〈손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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