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포럼 열린 세누리호 찾은 시민들
 ○…이날 선상포럼 행사장에는 아침 일찍부터 인천항을 찾은 시민들이 항내 곳곳을 둘러보며 그동안 접할 수 없었던 항만의 생소한 모습에 즐거운 시간을 만끽.
 특히 행사가 열린 새누리호 외에도 1부두 선석과 철재부두 등을 돌아보며 ‘항구’의 정취를 직접 느끼기도.
 한 시민은 “인천항은 평소 시민들의 접근이 제한적이어서 들어온 김에 많이 보고 갈 생각”이라며 “시민들의 마음에 항도(港都) 인천이라는 정체성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자유로이 항을 접할 수 있도록 해야하지 않겠느냐”고 한마디.
 ○…새누리호에서는 아직 배를 타 보지 못했던 시민들이 배의 갑판과 기관실, 조타실 등등을 누비며 신기해 하는 표정.
 새누리호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곳은 3번 갑판의 너른 공간. 일단 보다 높은 곳에서 항을 바라볼 수 있는데다 주변의 대형 선박들을 배경으로 사진까지 찍을 수 있어 점심식사 후 가진 휴식시간 동안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도.
 다만 행사 일정상 새누리호가 인천항을 출항해 인천 앞바다를 둘러보지 못하게 됐다는 소식에 매우 아쉬워하는 모습.
 ○…인천에서 처음 갖는 이번 인천선상포럼에는 평소 항만에 종사했던 여러 인사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참석해 눈길.
 한준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과 이상문 인천항건설사무소장, 최항섭 인천본부세관장, 정석우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 이기상 인천항발전협의회장, 이상용 인천복합운송협회장 등 인사들의 발길이 쇄도.
 참석자들은 이런 ‘의미있는 행사’를 통해 인천항을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기대감을 피력.
 ○…인천 포럼이 목포해양대 실습선에서 개최되면서 재인 목포해양대 동문들이 행사장에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하며 오랜만에 훈훈한 선·후배 간의 정을 나눠 눈길.
 재인 목포해대동문회 총무인 김진락(40, 41기)씨는 이날 행사 시작 전부터 배에 승선해 현장실습 중인 47기 후배들을 격려하며 행사준비에 바쁜 후배들을 위로.
 <백범진·송영휘기자> bjpaik@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