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통해 복음을 전파하는 인천 가톨릭 여성합창단이 오는 17일 오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가톨릭 인천교구청의 모금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 모금된 돈은 가정폭력 피해여성을 위한 공동체인 ‘등대의 집’에 기부된다.
연주될 노래는 찬양곡을 비롯해 외국 민요, 우리 귀에 익숙한 가곡 등 16곡이 선보인다.
‘라신느의 찬가(Cantique de jean Racine)’는 근대 프랑스 서정파의 거장이자 근대 프랑스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포레가 작곡했다.
고전의 전통 형식을 존중하면서도 독특한 세련미를 갖춰 프랑스의 향취를 흠뻑 전해주며 대담하고 화성적인 감각은 여타 합창에서 맛볼 수 없는 새로운 세계를 그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19세기 프랑스 합창음악의 진수로 꼽히며 마지막 음이 사라진 후에도 마음에 긴 여운을 남기는 것이 이 곡의 매력이다.
‘Eine Kleine Nacht Music’은 모차르트가 작곡한 13개의 세레나데 중 가장 유명한 작품. 이번 연주회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성심앙상블의 연주곡으로 음악 전반에 걸쳐 부드러움과 사랑의 노래로 가득찬 명곡으로 꼽힌다.
이 밖에 윤용하 곡 ‘보리밭’, 그리스 민요 ‘기차는 떠나네’, ‘Amazing grace’ 등 주옥같은 명곡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017)239-6382 <정찬흥기자> chjung@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