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범죄, 마음놓고 신고하세요.”
 불법체류자란 이유만으로 임금체불이나 구타에 시달려도 하소연할 곳 없던 외국인 노동자들.
 이들을 위한 외국인 범죄자 피해 신고센터가 인천남동경찰서를 비롯 서울남부경찰서와 경기안산경찰서 등 3곳에 개설됐다.
 남동경찰서는 12일 오전 경찰서 민원봉사실에 외국인 범죄자 피해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신고센터는 임금체불이나 산업재해는 물론 폭력사건 등 형사범죄를 담당하게 되며 지방노동사무소나 출입국관리소에 출국유예 제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 외국인 인권보호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관련단체와 긴밀한 협조로 의료와 숙식 등의 고충사항을 해결해 주는 한편 외국인 이용이 빈번한 지역에 경찰관이 현장에 직접 나가 민원을 접수할 계획이다.
 신고센터는 주간(☎032-469-7000)과 야간(☎032-468-1800)으로 나눠 운영된다. <김칭우기자> chingw@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