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환경·문화 단체들이 월미공원 시설물 난립 계획 전면 백지화키 위한 대시민 홍보활동에 나섰다.
 인천지역 30여개 환경·문화·노동단체들로 구성된 ‘월미산 난개발 저지 시민대책위원회’는 11일 월미공원 난개발의 부당성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전단지를 공원이용객에게 나눠주며 본격적인 시민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대책위원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훼손하고 자연생태계를 파괴하는 시설물 난립 계획을 모두 백지화 할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앞으로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30분∼오후 2시 월미공원에서 피켓·현수막 시위와 시설물 설치 계획 홍보물 배포, 설문조사 등을 친환경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벌일 방침이다.
 월미공원에는 현재 인천시의 하와이 이민 100주년 기념관과 러시아 함대 ‘바리아크’호 추모비, 해양수산부의 조류정보전광판 과 수입곡물 등 잡화처리 야적장, 해군본부의 ‘서해교전 전쟁기념비’ 등 각종 시설물 설치 계획이 서 있거나 마련중이다. <박정환기자> hi21@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