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이 시와 음악이 흐르는 이색지대로 바뀌고 있다.
청내에서 아침,점심,저녁시간대에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과 서정적인 분위기를 담은 시가 낭송돼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가 조성되는 공간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업무 준비때문에 분주하고 소란스럽던 청내의 아침 분위기가 아침 방송이 시작된 지난 2일부터 차분하고 평온하며 또한 정겹고 즐거운 근무 분위기로 완전히 바뀌었다.
경기경찰청은 청내 명랑한 직장분위기 조성과 직원들의 정서함양, 정보공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매주 3회 오전 8시55분부터 9시까지 5분간 감미로운 음악을 배경으로 아침방송을 시작한다.
방송은 상쾌한 하루를 출발하는 선율의 음악과 더불어 마음의 양식이 되는 교훈·교양을 통한 명언, 마음에 위안을 주는 미담사례, 공지사항, 아포리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낭낭한 여직원의 목소리를 통해 경찰청 건물 전체에 울려 퍼지는 아침방송은 별로 달갑지 않은 소식도 부드럽게 풀어내 직원들의 근무의욕을 고취시키는데 촉매제가 되고 있다.
또 점심시간인 낮 12시부터는 국내외 소식을 전하는 뉴스와 나른한 심신의 몸을 풀어주는데 제격인 경쾌한 선율의 음악이 귓가를 적신다. 퇴근시간인 오후 6시부터 5분 동안은 에너지 절약및 차량 10부제 동참 안내방송과 함께 하루를 접는 배경음악이 청내에 깔린다.
이같은 방송을 위한 자료수집과 원고작성은 교통과 전갑성 경감 등 4명이 담당하고 아나운서는 남자 1명, 여경과 기능직 여직원 등 3명이 번갈아 맡으면서 아름다운 선율을 직원들에게 선사한다.
청내에 음악이 흐르자 직원들은 하나같이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속에 하루 일과를 즐겁게 보낸다.<심언규기자> simstar@incheontimes.com